‘어렵고 복잡한 보험, 쉽고 재밌게’ 허종훈 디블렌트 본부장

‘어렵고 복잡한 보험, 쉽고 재밌게’ 허종훈 디블렌트 본부장

‘어렵고 복잡한 보험, 쉽고 재밌게’ 허종훈 디블렌트 본부장

DATE : 2019.04.15

“금융이나 보험을 떠올리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죠. 그걸 쉽고 재밌게 전달해서 소비자들이 꼭 체험하고싶게 만드는 것, 그게 바로 마케팅의 힘이죠.”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보험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가 있다. ‘숨은보험금 찾기’ 캠페인으로 32만명의 숨은 보험금 441억여원을 찾아준 리치앤코의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뉴데일리경제는 ‘굿리치’ 마케팅을 담당한 허종훈 디블렌트 본부장을 만나 마케팅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허 본부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AIA생명에 근무하며 약 20년 간 IT와 금융 마케팅을 담당해 온 스타 마케터로 유명하다. 최근 디블렌트로 자리를 옮겨 ‘굿리치’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 본부장은 “신생 브랜드인 굿리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후기를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것까지가 프로젝트의 목표였다”며 “단순히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소비자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론칭부터 실질적인 성과까지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데 주력했다”며 “이게 바로 디블렌트만의 강점인 브랜디드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고 알리는 활동인 ‘브랜딩’과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목표로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분리해서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있다.

디블렌트는 ‘굿리치’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고려하는 수준을 넘어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보험분석 등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브랜디드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고안했다.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였다.

디블렌트가 제작한 굿리치의 숨은보험금 찾기 광고가 ‘브랜디드 퍼포먼스 마케팅’을 극대화하는 발판이 됐다.

허 본부장은 “숨은보험금 찾기 광고 후 굿리치 검색량은 1700%, 숨은보험금찾기 검색량은 1400% 증가하는 등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이 동시에 성과를 냈다”며 “단순히 앱 다운로드 건수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사용하게 하는 행동까지 유발하면서 성공적인 캠페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이기 때문에 신뢰가 낮은 상태에서 그저 좋은 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미디어 플랜을 잘 짜서 억지로 다운로드 수는 올릴 수 있지만 실사용을 극대화하는 것까지는 매우 어렵다”며 “우리의 타깃이 겪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실체화한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명중했다”고 역설했다.

‘굿리치’ 숨은보험금 찾기는 소비자들이 앱을 다운로드 한 후 공인인증서를 깔아야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다.

과정이 다소 번거로운데다 개인정보를 입력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굿리치’ 앱은 1년새 23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국내 대표 보험관리 앱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굿리치’ 프로젝트는 애드테크·마케팅 컨퍼런스인 ‘맥스서밋 어워드 2019’에서 핀테크 부문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허 본부장은 무대에 올라 ‘굿리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디블렌트는 다음달 굿리치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을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보험 습관을 알려주는 것이 다음 캠페인의 핵심이다. 
허종훈 본부장은 “보험이나 금융 같은 어렵고 딱딱한 소재라도 소비자들이 꼭 체험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 디블렌트가 추구하는 어트렉티브 캠페인 전략”이라며 “체험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캠페인을 넘어 소비자가 스스로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매체가 되게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허 본부장은 최근 전방위 마케팅과 개인화 광고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는 “과거 IMC 마케팅을 할 때는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어 고객을 360도 전방위로 분석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옴니채널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점은 데이터 통합을 통해 고객의 여정을 파악하고 최적의 타이밍의 최적의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화된 크리에이티브, 광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브랜드 ​옴니채널 설정에서부터 플랫폼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설계까지 고려해서 제안하는 것과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블렌트는 브랜딩을 통해 성과까지 만들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의 문제점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정교화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허종훈 본부장은 “고객과 브랜드가 느끼는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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