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이 영화를 만든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트랙티브 캠페인

바이럴이 영화를 만든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트랙티브 캠페인

바이럴이 영화를 만든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트랙티브 캠페인

DATE : 2016.04.16

바이럴 필름 ‘비행기 편’.

바이럴 필름 ‘식당 편’

바이럴 필름 ‘주차장 편’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두고 대한민국이 뜨겁다.
‘수트 빨’ 맘껏 뽐낸 콜린 퍼스 아저씨와 진기한 연출 실력을 선보인 매튜 본의 조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외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2015년 영화계를 빛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초반 인지도가 낮았던 <킹스맨>을 한 방에 제대로 각인시켜 준 바이럴 필름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트랙티브 캠페인이다.
글. 김지훈 기자 kimji@websmedia.co.kr

광고주.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광고주/담당자.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최영근 대리
대행사/담당자. 디블렌트 커뮤니케이션즈 홍성은 대표, 김기범 팀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렉터스컴퍼니 신재혁 대표, 김은혜 팀장, 신희준 대리
메인타깃. 2030 남녀
집행기간. 2015년 1월 26일 ~ 2월 10일
집행매체. TV, 온라인, OOH

 

plan
액션 + 해학 + 스파이 무비?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단순한 ‘스파이 무비(Spy Movie)’가 아닌 통쾌한 액션과 유머, 해학이 가득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세상에 없던 스파이 무비’로서 영화를 알리고자 했다. 이를 위해 국내 관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특유의 액션과 해학을 강조할 수 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기획하고자 했다. 이에 대행사 디블렌트 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국내에서 큰 이슈를 불러온 ‘갑질 논란’을 극 중 해결사로 등장하는 ‘킹스맨’ 요원들이 시원하게 응징하는 콘셉트를 도출해 바이럴 필름으로 제작, 자연스럽게 영화 내용과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 콜린 퍼스와 늘 독특한 스토리 소재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는 매튜 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도 유리한 요소였다.

 

do
Manners maketh man

대행사 디블렌트 커뮤니케이션즈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 속 명대사를 주요 포인트로, 누구나 알만한 사건들을 잘 연결했다. 영상 속 상황은 총 세 가지. ‘땅콩 회항’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비행기 내 ‘갑질’ 상황 ‘비행기 편’, ‘백화점 모녀’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주차장 편’, ‘라면 상무’와 ‘땅콩 회항’ 사건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식당 편’. 각 영상은 ‘갑질 논란’과 영화 속 ‘킹스맨’ 요원의 상황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마치 실제 상황을 CCTV로 지켜보는 듯한 영상 전달 방식도 특유의 현장감을 살려내며 잠재 관객인 타깃 고객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비행기 편’은 한 비즈니스석 승객이 승무원에게 기내 서비스에 대해 항의하면서 시작된다.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승무원에게 빵을 내던진 그는 폭언과 함께 뺨까지 때린다. 그러자 ‘킹스맨’ 요원처럼 검은 우산을 든 한 남자가 나타나 이를 저지한다. 난동을 일으킨 승객은 남자에게도 주먹을 휘두르지만, 남자는 화려한 재간으로 순식간에 승객을 제압한다. 이어서 승객의 경호원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다가와 남자를 위협하자, 남자는 검은 우산으로 모든 일행을 다시 한 번 제압해 버린다. 이후 남자는 쓰러져 있던 승무원을 일으켜 세워준다. ‘주차장 편’과 ‘식당 편’도 비슷한 구성으로 주차장과 식당에서의 시비 상황을 다루며, 각 장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남성들을 ‘킹스맨’이 등장해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해당 영상은 영화 속 명장면인 격투 장면을 국내 이슈 속에 잘 녹이며, 타깃 고객이 공감하고 열광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제작사는 바이럴 필름 내 해결사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실제 세계 발차기 대회 우승자 유인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영화배우 태미로 선정했고, 영화 세트장과 실제 사건 배경이 된 장소를 섭외해 생동감을 높였다.

 

strategy
전 지구적 바이럴

큰 이슈를 일으켰던 사건들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액션 장면, 그리고 영화 속 명대사까지 활용해 실감나게 제작한 본 영상은, 개봉 직전 티저 형식으로 공개돼 타깃 고객들이 영상의 정체에 호기심을 갖게 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킹스맨>의 본 예고편이 삽입된 영상을 공개한 후부터 해당 영상은 타깃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을 일으켰다. 공개 이틀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 이상을 기록했고, <킹스맨> 바이럴 필름임이 공개된 후에도 국내 방송사 MBC, 영국 일간지 <미러>, 미국 유명 유튜브 채널 ‘Thug life videos’ 등 세계 미디어를 통해서도 주목받아 2천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화 내용과 사회 이슈를 독특하게 엮어내 ‘전 지구적 바이럴’을 일으킨 <킹스맨> 어트랙티브 캠페인은 영화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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